눈물...

감정의 흔적 2007. 4. 14. 12:43


머리털나고 처음산 음반..그것도 레코드판
(그덕에 아버지가 오디오구해주셨다.전기계통이라 만들어서)
사랑의 썰물이란 노래를 티비서보고
임지훈이란 가수가 좋았다.
(지금이라면 왜좋았을까 그랬는데 된장처럼 걸쭉한 쉰목소리가 특색,키도작고 얼굴도 된장이다.)
그덕에 본격 음반모으기로 이끈 첫 좋아하는 가수님이다.
대학시절 좋아하는 아이랑 내평생 첨이자 마지막 콘서트도 보려갔었다.
흘러간포크가수라고 팬들이 아이데리고 마니오는 풍경. 분위기 조아질리없지.
그래도 내 기침소리에 반응해주었다 임지훈이^^
2집이나와 어린마음의 설레임과 기대와함께 코묻은 돈모아서 거의 첨나오는날 샀는데...
내심은 별로였다. 기대가 너무커서인듯
거기 타이틀곡...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란노래가 귀에들어왔다.
판이 하나라 무작정 들었던것같다.
어린시절이라 가사의 뜻도 몰랐다.
무작정 외워진듯 하다.
시간이흘러...어느덧 기억속에 잊혀졌다.
거의 스무해 가까히 까맣게 잊혀졌던...
그 노래가 제목도기억안나면서
그냥 떠올라버렸다..무슨이유인지
.
.
.


눈물 흘리지마

작은 골목 귀퉁이
꿈을 잊었다고

눈물 흘리지마
구름처럼 스쳐간
허무한것을

뭐라 말하지마
그눈빛이 꺼질듯
내게 속삭이네

뭐라 말하지마
하늘저편 노을이
걸릴때까지

슬퍼도 울지못하는
민들레 꽃 위에 햇살 가득한데

보아도 보이지 않고
잡아도 잡히지 않네
어디있니 ***

젖은 노래처럼
너의 작은가슴에
비가 내린다고

언젠가 말했지
하염없이
걷고만 싶어 진다고

나를 부르지마
돌아서는 모습엔
슬픔뿐인 것을

나를 부르지마
스쳐가는 바람이
내모습인걸

하늘가 저편 맴도는
새들의 날개짓만 공허한데

들어도 들리지 않고
찾아도 찾을수 없네
어디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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