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걸었지...
누군가...
곁에 있다고 느꼈을때,
나는 알아 버렸지.
...이미 그대 떠난후 라는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고
마음은 얼고...
...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혼자 놀라 서 있던걸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다...
떠나버린 그 사람이 생각 난다.
돌아선 그 사람이 생각난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하지만 마음은 너무 아팠다
이미 그대 돌아 서 있는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회상중에서..역시 엇갈림의 아련함과 미학